막막하죠. 졸업은 다가오고,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. 방향 없이 바쁘기만 한 하루가 계속되나요?
안녕하세요! 저도 졸업을 앞두고 이 질문을 수백 번 했던 기억이 나요. ‘인턴을 해야 하나? 자격증 먼저? 아니면 포트폴리오부터?’ 정보는 넘쳐나고, 조언도 제각각이라 더 혼란스러웠죠. 그래서 이 글에서는 막연한 불안감 대신, 현실적으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을 드려보려고 해요. 그리고 ‘어디서부터’ 시작하면 좋을지도 함께요.
1. 졸업 후 진로가 막막한 이유
진로 고민이 막막한 건 내가 무능해서가 아니라,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기 때문이에요. 부모님은 ‘안정적인 직장’을 말하고, 친구는 '스타트업 간다' 하고, 유튜브에선 또 다른 길을 권하죠. 선택지가 많으면 판단이 더 어려워진다는 건 심리학에서도 검증된 사실이에요.
그리고 우리는 ‘틀리면 안 된다’는 두려움에 시달려요. 그래서 첫 시작을 자꾸 미루게 되죠. 하지만 기억하세요. 모든 시작은 '정답 찾기'가 아니라 '방향 잡기'부터입니다.
2. 자격증보다 중요한 것: 나만의 방향
많은 분들이 자격증부터 준비해요. 토익, 컴활, 한국사... 그런데 말이에요, 그 자격증이 진짜 내 목표에 필요한 건지 스스로 질문해본 적 있으세요?
'대기업 가려면 이건 있어야지' 같은 말에 휘둘리기보단, 내가 가고 싶은 분야에서 실제 채용 공고에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먼저 보는 게 훨씬 전략적이에요. 방향 없이 자격증만 따는 건, 목표 없는 마라톤과 같아요.
3. 인턴, 언제 시작해야 할까?
인턴은 경력을 쌓는 것뿐 아니라, 자신에게 맞는 일을 ‘시험해보는 기회’예요. 그래서 졸업 직전에 첫 인턴을 시작하는 건 솔직히 좀 아쉬워요. 최소 3학년 여름방학, 가능하면 2학년 겨울부터 짧은 활동이라도 경험해보는 걸 추천해요.
단순히 ‘스펙용’ 인턴이 아니라, 진로 탐색용 인턴도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. 경험이 쌓이면 자기소개서도 훨씬 설득력 있어지고요.
4. 포트폴리오는 모든 분야에 필요할까?
디자인, 개발, 영상, 마케팅 같이 결과물이 명확한 분야는 당연히 포트폴리오가 필요하죠. 그런데 인사나 기획 같은 직무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 큰 강점이 돼요. 꼭 예쁜 PPT가 아니어도 돼요. 프로젝트 진행 기록, 업무 문서, 기획안 스샷만 모아도 충분합니다.
중요한 건 ‘이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’가 보이도록 구성하는 거예요. 포트폴리오가 곧 나만의 기록이고, 경쟁력이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가장 먼저 할 일은 '진짜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경험해보는 것'입니다. 온라인 강의, 직무 관련 책, 단기 인턴, 공모전 등 소규모 활동이라도 직접 부딪쳐 봐야 방향이 생깁니다. 생각만으로는 절대 정해지지 않아요.
가능합니다. 다만 인턴 경험이 없을 경우, 대신 어필할 수 있는 활동이나 프로젝트가 필요해요. 학교 과제, 동아리, 공모전 등에서 주도적으로 했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.
형식보다는 내용이 핵심이에요. 문제 해결 과정, 기여한 역할, 결과물을 중심으로 구성하세요. 슬라이드형 PDF, Notion 페이지, 포트폴리오 웹사이트 등 자신이 다루기 쉬운 형태면 충분합니다. 무엇보다 ‘내가 직접 했다는 증거’가 중요해요.
괜찮습니다. 직무에 따라 자격증의 비중은 달라지기 때문에, 무작정 따는 건 비효율적일 수 있어요. 실제 채용공고를 참고해서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.
답은 멀리 있지 않아요. 시작이 반입니다
진로 고민은 누구에게나 어렵고, 불안한 감정은 당연한 거예요. 하지만 방향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건 더 큰 불안을 낳습니다. 오늘 소개한 기준들처럼, 작은 실행부터 시작하면 흐름이 바뀌기 시작해요.
자격증보다 방향, 인턴보다 시기, 포트폴리오보다 스토리. 이 세 가지 기억하면서,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단 한 가지를 정해보세요. 작고 구체적인 한 걸음이 미래를 열어줍니다.
지금 이 순간도 늦지 않았어요. 당신의 가능성은 아직 무한하니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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